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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 만난 혼다 의원 "끝까지 싸울것"

<앵커>

미국 의회에서 적극적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마이크 혼다 의원이 오늘(20일) 한국에서 피해자 할머니들과 재회했습니다. 잘못이 명백한 데도 일본이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부인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7일 한국에 도착한 이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마이크 혼다 의원이 오늘(20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살고 있는 '나눔의 집'을 찾았습니다.

2007년 첫 방문 이후 벌써 4번째입니다.

혼다 의원은 일본계이면서도 미국 의회에서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해왔습니다.

지난 2007년에는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일본에 촉구하는 결의안이 미 하원을 통과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 1월엔 이 결의안이 준수되도록 미국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는 법안의 상원 통과를 주도했습니다.

혼다 의원은 어린 시절 겪었던 태평양 전쟁 같은 불행한 일들이 반복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 뒤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편에 서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혼다/미 하원의원 : 할머니들의 용기와 강한 정신은 전 세계에 무엇이 잘못이고, 잘못되고 있는지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은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마이크 혼다/미 하원의원 : 일본 측이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이 있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건 난센스입니다. 강제성은 있었습니다.]

혼다 의원은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내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할머니들과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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