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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통진당 해산, 자유민주주의 지킨 역사적 결정"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역사적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야당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할 시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20일)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을 통해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윤두현/청와대 홍보수석 : 대통령께서는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하게 지켜낸 역사적 결정이라고 평가하십니다.]

"헌법재판소 결정을 존중하면서, 이번 결정이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가 더욱 굳건해지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입니다.

박 대통령의 평가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박 대통령의 언급은 헌법재판소 결정의 한 면만을 평가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할 시점"이라고 새정치연합은 주장했습니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평가에 대해서는 따로 논평하지 않고, 북한식 사회주의를 추구하는 세력은 헌법과 국가 공동체에 위협이 된다는 게 어제 헌재 결정의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르면 모레 통합진보당 소속 광역·기초단체 비례대표 6명의 지방의원직 상실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중앙선관위는 창당 이후 통진당에 지급된 국고 보조금은 163억 원이라면서, 지난 6월 기준 13억 원 정도로 추산되는 통진당의 재산에 대해서는 국고 귀속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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