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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검찰 수사 선 긋기" 반발…12명 고발

<앵커>

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검찰에게 수사를 이렇게 하라는 사실상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겁니다. 야당은 또 문건에 등장한 12명을 고발하거나 수사의뢰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오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한 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이런 기회를 통해서 잘못된 것은 시정을 하고,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에게 속 시원히 잘 알아서 오해가 풀릴 수 있도록 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실세는 없고 굳이 있다면 기르는 진돗개라고 농담까지 하며 박 대통령은 자신감을 내비쳤고 새누리당 지도부는 대통령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자고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청 회동 직후 새누리당은 야당은 무분별한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비선 의혹을 찌라시 수준으로 규정한 박 대통령의 발언이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준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박수현/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국민과 야당에게는 검찰수사를 지켜보라고 명령 하시면서 대통령의 말씀 속에는 이미 검찰 수사가 끝났을 때나 할 수 있는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그러면서 검찰고발과 수사의뢰라는 강수로 맞대응했습니다.

야당은 검찰 수사가 문건 유출 경위에 한정될 우려가 있다며 정윤회 씨와 청와대 3인방 등 문건에 등장하는 12명에 대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 또는 수사 의뢰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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