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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헐값'에 냉가슴…KIA 구단 '전전긍긍'

'양현종 헐값'에 냉가슴…KIA 구단 '전전긍긍'
<앵커>

양현종 투수의 미국 진출 허용 여부를 두고, KIA 구단의 고민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양현종은 낮은 포스팅 금액에도 미국 진출을 시도하겠다고 밝혀, KIA는 말 그대로 냉가슴만 앓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양현종은 오늘(24일) 구단과 2차 면담에서도 미국 진출의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김광현의 200만 달러보다도 낮은 응찰액 때문에 KIA 구단은 당장 불가 의사를 공표하고 싶지만, 양현종의 사기를 꺾지 않기 위해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허권/KIA 홍보팀장 : 다시 한 번 심도 있게 검토하고 고민한 뒤에 결정하자는 이야기를 (양현종에게) 전했습니다.]  

김광현에 이어 양현종까지 이처럼 냉정한 평가를 받는 이유는 8년 내내 국내 최고였던 류현진과 달리 꾸준한 기량을 유지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기록 면에서도 메이저리그의 시선을 사로잡지 못했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LG의 에이스로 활약한 리즈가 피츠버그로부터 2년간 300만 달러만 받고 입단했는데, 기록으로는 리즈가 김광현, 양현종보다 좋습니다.

한마디로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리즈보다 더 많은 돈을 투자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또 빅리그에 극단적인 투고타저 현상으로 투수에 대한 수요가 낮아진 점도 몸값 하락의 한 요인입니다.

KIA 구단은 모레까지 응찰액 수용 여부를 통보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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