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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여행 떠난 겨울왕국 '올라프'…특별한 선물

<앵커>

우주인 세 명을 태운 소유즈 우주선이 국제 우주정거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번에는 우주인 외에도 특별한 손님과 특별한 선물이 탔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오늘(24일) 새벽 3시.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우주선이 발사됩니다.

[중계방송 : 소유즈 TMA-15M 우주선이 세 명의 우주인을 태우고 국제우주정거장을 향해 날아가고 있습니다.]  

소유즈 우주선은 5시간 48분을 날아서 국제 우주정거장과 도킹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우주 셔틀에는 이탈리아의 첫 여성 우주인인 37살 크리스토포레티가 탔습니다.

전투기 조종사 출신으로, 국제우주정거장에 있는 러시아 여성 조종사와 함께 업무를 수행합니다.

국제우주정거장에 여성 우주인 두 명이 동시에 머무는 것은 지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크리스포토레티/이탈리아 여성 우주인 : 저의 경험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사진도 찍고, 소셜 미디어 활동도 활발하게 할 거예요.]

특별한 주인공은 또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올라프' 인형입니다.

러시아 우주인의 8살 난 딸이 아빠를 지켜줄 부적으로 고르면서 우주선을 타게 됐습니다.

우주인들을 위한 에스프레소 기계도 배달됐습니다.

우주인들은 내부가 강철부품으로 만들어진 기계에 캡슐을 넣어 커피를 추출한 뒤 봉지에 담아 마시게 됩니다.

오늘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세 명의 우주인들은 내년 5월까지 탐사 임무를 수행합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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