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中, 기준금리 인하…적극적 경기 부양 나선 듯

<앵커>

중국이 2년 4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습니다.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적극적인 경기 부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늘(22일)부터 금융기관의 위안화 대출과 예금 기준금리를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는 0.4%포인트를 낮춰 5.6%로 인하했습니다.

1년 만기 예금 기준금리는 0.25%포인트가 낮아진 2.75%로 인하했습니다.

금융기관의 예금금리 적용 상한을 기준금리의 1.1배에서 1.2배로 확대했습니다.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지난 2012년 7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중국이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한 것은 유동성을 확대해 예상보다 저조한 중국의 경제성장을 촉진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올해 3분기와 1~3분기 전체의 성장률을 감안할 때, 4분기에 대폭적인 반등이 없다면 올해 목표인 7.5%의 성장을 달성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인하가 경기 회복의 불씨를 살리면서 성장세 둔화에 제동을 거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의 금리인하와 유럽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 시사에 힘입어 유럽 증시는 큰 폭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5주 연속 상승을 기록하며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와 S&P 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