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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 빙판 별들의 경쟁…적응 훈련 구슬땀

10년 만에 스피드스케이팅 국제 대회 개최

<앵커>

내일(21일)부터 사흘간 태릉 스케이트장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가 열립니다. 이상화 선수를 비롯해 소치 올림픽 챔피언만 10명이 출전한 만큼 별들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1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를 앞두고 태릉 빙판은 종일 붐볐습니다.

이상화, 박승희를 비롯한 우리 선수들은 국내 팬들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컨디션 조절에 집중했고, 처음 태릉에 온 외국 선수들은 빙질을 꼼꼼히 점검하며 적응 훈련에 힘을 쏟았습니다.

이번 대회 최고 관심 경기는 이상화가 11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여자 500m입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중학교 3학년 때 (태릉) 관중석에서 선수들 보면서 응원하고 그랬는데,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출전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요.]

네덜란드의 간판 스벤 크라머와 여자 1,000m 금메달리스트 중국의 장홍 등 소치 올림픽을 빛낸 스타들도 대거 출전합니다.

[스벤 크라머/네덜란드 대표 : 1,500m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 단거리 선수들과 집중 훈련해 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제게 중요합니다.]

태릉스케이트장은 평소보다 실내 온도를 2~3도 정도 높여 경기하기에 가장 좋은 섭씨 15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또 3년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의 경기 운영을 점검하는 시험 무대이기도 합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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