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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청 "FTA·예산안 적기 처리"…야당은 불참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불러서 예산안과 한중 FTA, 그리고 공무원 연금 개혁안을 제때에 처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여당은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야당은 아예 초청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조성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의 오늘(20일) 회동은 대통령 요청으로 이뤄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FTA와 새해 예산안, 그리고 공무원 연금 개혁까지 이른바 3대 현안을 제때 처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공무원 연금 개혁 같은 이런 개혁 과제들도 적기에 처리된다면 경제적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해서는 "다음 정부와 미래 세대를 위해 역사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올해 안에 관련법이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여당 지도부는 예산안 합의 처리가 안되면 단독처리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예산안 합의처리가) 안되면 정부안 또는 수정동의 안으로 가겠다. 12월2일에. 국회 선진화법의 첫 사례이니까.]

새정치연합은 시기상 적절하지 않다며 청와대 초청을 거절했습니다.

[김성수/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 말이 좋아 협조 당부이지 사실상 압박을 가한 것이어서 유감스럽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입법부에 대한 지나친 간섭이고 권위주의적인 발상이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야당은 새해 예산안도 무상보육과 무상급식 예산 반영 없이는 합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장운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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