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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과학 복수정답 확정 앞당길 수도"

<앵커>

이번에는 올해 수능입니다. 출제 오류 논란이 자꾸 번지니까 교육과정평가원이 정답 확정 발표를 앞당길 수 있다고 뒤늦게 밝혔습니다. 사실상 복수정답을 인정하기로 한 영어뿐만이 아니라 생명과학 2 문제도 결국은 복수 정답이 인정될 것 같습니다.

김광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시 전형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수험생 혼란을 하루라도 빨리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교육과정평가원장은 24일로 예정된 정답 발표일을 가능한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훈/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오늘, 정부세종청사 : 물론 국민들이 많이 기다리는 것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말에라도 최종적인 실무 심사위원회를 개최할.]

하지만 심사위원회 일정이 빠듯해 조기에 발표될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논란이 된 생명과학 2, 8번 문제는 복수 정답이 인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평가원이 자문을 구한 학회 2곳이 복수 정답을 인정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낸 데 이어 나머지 한 곳도 복수 정답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석에 논란이 있는 만큼 피해를 보는 수험생이 있으면 구제해야 한다는 겁니다.

[A 학회 회장 : 복수정답으로 인정하는 것이 맞는 게 아닌가… 여러 가지 혼란도 줄이고.]  

생명과학 2, 8번 문항이 복수 정답으로 인정될 경우 등급이 오르는 학생이 4천 명이 넘을 것으로 한 입시기관은 분석했습니다.

역시 논란이 된 영어 25번 문항에 대해 평가원 관계자는 "외부 학회에 자문도 구하지 않았다"고 말해 내부적으로 이미 복수정답으로 인정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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