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서울 도심 주택서 70대 독거 노인 숨진 채 발견

<앵커>

서울의 한 다세대 주택 단칸방에서 7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가족 없이 혼자 살다가 병까지 겹치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심의 한 다세대 주택입니다.

어제(17일) 낮 이 곳 2층 단칸방에서 혼자 살던 72살 정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정씨의 가슴과 배 사이에서는 흉기로 한 차례 찔린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가족없이 평생 혼자 지냈지만, 최근에는 고혈압과 당뇨 합병증으로 힘들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웃 주민 : 아침마다 기침소리 많이 나는 건 들었어요. 기침이 많이 심하신 것 같았어요.]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흉기 사용을 주저한 흔적이 있는 점으로 미뤄 정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 씨의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습니다.

---

어젯밤 10시 반쯤 서울 강서구 화곡터널 입구에서 32살 이 모 씨가 몰던 1톤 트럭이 길가에 서 있던 도로 보수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씨는 다리가 부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다리 수술이 끝나는 대로 음주 여부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

어젯밤 9시 5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 합포구에 있는 3층짜리 건물 1층 외벽에서 불이 나 30분만에 꺼졌습니다.

건물 3층에 있던 PC방 이용객 7명이 연기를 마시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건물 밖 쓰레기 더미에서 시작된 불이 외벽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