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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행사장서 자폭테러…2백여 명 사상

<앵커>

인도와 파키스탄 국경 지역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2백 명 가까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8천 명이 몰린 행사장에서 갑자기 폭탄이 터지면서 인명 피해가 더 컸습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희생자들이 구급차에 실려 황급히 병원으로 실려옵니다.

인도와 국경을 맞댄 파키스탄 동부 라호르 인근 국경검문소에서 현지 시간으로 어제(2일)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적어도 55명이 숨지고 12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파이잔 아흐메드/목격자 : 자살 폭탄 테러는 와가 검문소 쪽에서 발생했습니다. 시신 50구 이상을 병원으로 옮겼는데 희생자들이 계속해서 실려오고 있습니다. ]

자살 폭탄 테러는 파키스탄 쪽 국경검문소에서 매일 해질 무렵, 장중하게 펼쳐지는 국기 하강행사를 보려고 8천 여명의 인파가 몰린 와중에 발생해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경찰은 10대로 보이는 자살 폭탄 테러범이 자신의 몸에 두르고 있던 폭약을 터트렸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 수년간 탈레반 반군의 무차별 살상과 테러로 민간인 수천 명이 숨졌습니다.

파키스탄군의 작전으로 탈레반 반군도 1천 명 넘게 사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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