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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텔서 불 나 2명 화상…간밤 화재 잇따라

<앵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전국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서초구에선 고시텔 건물에서 불이 나 30여 명이 긴급 대피하고 2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희뿌연 연기가 창문 밖으로 뿜어져 나오고,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서둘러 빠져 나갑니다.

어젯(2일)밤 11시 40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고시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고시텔에 살던 49살 신 모 씨와 39살 강 모 씨가 허벅지와 얼굴에 각각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모두 39명이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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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쯤엔 부산시 금정구의 한 모텔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이 시작된 3층에 있던 59살 한 모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고, 투숙하고 있던 11명이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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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창문으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후 5시 20분쯤 제주시 이도 2동의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에 있던 84살 유 모 씨와 손녀 19살 유 모 양을 비롯해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소방관 : (집주인이) 안방에 촛불을 여러 개 놔뒀다고 진술하는 걸로 봐서, 그쪽에서 발화가 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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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 반쯤엔 경기도 양주시의 섬유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샌드위치 패널 건물 5개 동 중 3동을 태우고 6시간 반 만인 새벽 2시쯤 모두 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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