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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문제 논의 필요"…여야 대표, 연설 도중 '울컥'

<앵커>

여야 대표가 어제(30일) 국회 연설에서 한목소리로 복지를 강조했습니다. 두 대표 모두 연설 도중 감정이 북받쳐 울컥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복지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는 같은 목소리를 냈습니다.

다만, 현재 복지 수준에 대해서는 시각차를 나타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공짜복지는 없습니다. 복지수준을 높이려면 누군가는 반드시 그 부담을 져야 합니다.]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 그렇다고 복지 공약을 파기하거나 서민들에게만 세금을 전가하는 것은 정답이 아닙니다.]

정치부문에서 김 대표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문 위원장은 개헌을 각각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는 공무원 연금개혁, 문 위원장은 세월호법을 언급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다시 한 번 애국심을 발휘해주시길 바랍니다. 연금개혁에 동참해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립니다.]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 바닷속 9명의 숭고한 영혼이 우리에게 외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모두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여 꿈과 희망의 대한민국 만들기에 힘을 합칩시다.]

두 대표 모두 상대 비판보다 정책 대결에 주력했고, 연설이 끝난 뒤에는 상대방의 연설을 칭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회는 오늘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대정부질문을 합니다.

오늘은 정치분야로, 사이버 검열, 세월호 감사 결과, 공무원 연금 개혁 논란, 개헌론 등 각종 이슈들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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