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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풍구에서 공연 관람 …안전요원 안 보였다"

<앵커>

네, 사고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최재영 기자,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사고 현장인 판교 테크노밸리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에 보시면 지금 잘 안 보일 수 있겠지만, 공연장이 보이실 겁니다.

공연장 조금 바로 앞에 보면 지하주차장 환풍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17일) 오후 5시 50분쯤 관람객들이 저 환풍구 위에 올라 서 있었습니다.

약 25명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관람객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환풍구가 지하 한 20미터, 그러니까 아파트 4층 높이 아래로 시민들이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 1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되고, 11명이 크게 다쳐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제가 현장에 와서 목격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지금 사고가 나기 30분 전부터 이미 관람객들이 저 환풍구 위에 올라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안전요원들이 과연 제재를 했느냐라는 거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안전요원은 보이지 않았다라는 증언들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 1회 행사였습니다.

오늘 이 행사에는 약 시민 700명이 모여서 축제를 즐기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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