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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비장애인 함께 연기' 휠체어 댄스 첫선

<앵커>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이 내일(18일) 개막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호흡을 맞추는 휠체어 댄스스포츠가 첫선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경쾌한 음악에 맞춰 휠체어를 타고 화려한 동작을 선보입니다.

보치아나 사이클 같은 종목에서는 비장애인이 도우미로만 나서는데, 휠체어 댄스스포츠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선수로 출전하는 유일한 종목입니다.

눈높이는 서로 다르지만, 두 바퀴와 두 발로 호흡을 맞추다 보면 마음은 금세 하나가 됩니다.

[이은지/휠체어 댄스스포츠 비장애인 국가대표 : 8년 정도 호흡을 맞췄어요. 눈만 보고 손만 잡아도 대충 알죠.]

중학교 때 한국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유망한 역도 선수였던 이영호 씨는 10년 전 불의의 사고로 장애가 생겼지만 휠체어 댄스를 접한 뒤 희망을 찾았습니다.

8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이번 대회에서 후회 없이 선보일 생각입니다.

[이영호/휠체어 댄스스포츠 장애인 국가대표 : 휠체어 댄스를 통해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굉장히 건강해져서, 춤을 출 때는 장애인이라는 걸 잊습니다.]

[코리아 댄스, 파이팅!]

휠체어 댄스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콤비와 장애인 2명이 함께 하는 듀오, 두 종목에서 기량을 겨룹니다.

개막을 하루 앞두고 성화가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돼 인천 시내를 돌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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