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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 전권회의, 오는 20일 부산에서 공식 개막

"실시간 모니터링 통해 에볼라 검역체계 만전 기하겠다"

<앵커>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ITU 전권회의가 오는 20일 공식 개막합니다. 세계 193개 회원국 대표단 3천 명이 부산을 찾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남인도양에서 실종됐지만 아직도 정확한 위치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상 기지국과 멀어질수록 위치 파악이 어려운 현재 시스템 대신, 국제적 합의를 통해 위성을 통한 추적시스템이 구축됐더라면, 실시간 추적이 가능했습니다.

이처럼 국가 간 위성이나 전파의 활용, 정보통신 기술의 표준화를 논의하기 위한 ITU,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가 오는 20일부터 부산에서 열립니다.

ITU는 UN의 정보통신 전문 국제기구로, 3주의 회의 기간 동안 193개 회원국 대표단 3천여 명이 방한할 예정입니다.

항공기 위치추적과 인터넷 공공성, IT를 통한 기후변화 대응 같은 70여 개 의제가 논의됩니다.

우리나라는 정보통신기술 융합과 사물 인터넷 촉진 등 두 가지 의제를 주도할 예정입니다.

[이상학/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 : 본회의에서 결의안으로 채택이 되면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의 산업, 기업, 기술이 해외로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ITU 전권회의는 4년 마다 대륙별로 돌아가며 개최하는데 아시아에서는 지난 1994년 일본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준비기획단 측은 에볼라 확산 지역인 서아프리카 3개 나라 대표단도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통해 검역체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창·정성문,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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