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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미닛 무대 잘 보려다가" 관람객 몰리면서 사고

<앵커>

이 환풍기는 지하철역마다 인도에 있는 그런 환풍기 덮개 같은 모양입니다. 많은 사람이 올라서면 당연히 안 되는 설비입니다. 그런데 관람객이 몰리다 보니 일부가 그 위로 올라가서 공연을 보려다가 사고가 난 것 같습니다. 지금 최재영 기자도 전해드렸습니다마는 통제가 안된 것 같습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난 곳은 경기도 성남에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입니다.

1층 야외공연장에 무대가 설치된 상태에서 관람객 1천 명이 몰렸습니다.

관람객들이 공연을 잘 보기 위해 지하주차장과 연결된 환풍기 위로 올라섰고, 무게를 이기지 못한 환기구 덮개가 무너지면서 그 위를 밟고 서 있던 사람들이 20m 깊이 지하로 떨어졌습니다.

사고 직후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현재까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지하에는 사람들이 남아 있습니다.

[행사 지원본부 관계자 : 공식행사 전에 사전공연 포미닛이 출연한 건데 그때 일부 팬들이 환풍기 위로 올라가서..]

오늘(17일) 열린 행사는 제1회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로 오후 5시쯤부터 시작됐습니다.

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직원과 지역 시민을 대상으로 경기도와 성남시가 주최한 행사입니다.

걸 그룹 포미닛, 티아라, 정기고를 비롯해 유명 가수들의 공연에 이어 밤까지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었는데, 첫 공연에서 사고가 나면서 나머지 행사는 모두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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