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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코스타리카전 3대 1 패배…희망은 봤다!

<앵커>

축구 대표팀이 브라질 월드컵 8강 팀 코스타리카에 3대 1로 졌습니다. 조직력은 좀 더 가다듬어야 하겠지만, 어제 보여준 한 박자 빠른 패스와 강한 압박은 대표팀의 미래를 기대하게끔 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깜짝 선발진을 구성한 파라과이전과 달리, 이동국과 손흥민, 이청용을 앞세운 정예 멤버로 나섰습니다.

하지만 전반 16분 만에 박주호가 발목을 다쳐 교체됐고, 상대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하다 38분에 보르헤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반격에 나선 대표팀은 전반 인저리타임에 동점 골을 뽑았습니다.

손흥민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이동국이 오른발로 살짝 방향을 바꿔 골망을 갈랐습니다.

힘들게 맞춘 균형은 후반 2분 보르헤스에게 다시 골을 허용하며 깨졌습니다.

대표팀은 이후 강한 압박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마무리가 안됐습니다.

후반 33분에는 두아르테에게 헤딩 쐐기골까지 내줘 3대 1로 졌습니다.

[슈틸리케/축구 대표팀 감독 : 경기에 졌기 때문에 기분은 좋지 않지만, 우리 선수들이 노력해준 성과에 대해서는 칭찬하고 싶습니다.]

대표팀은 집중력과 수비 조직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슈틸리케 감독 취임 후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강한 압박과 짧은 패스 위의 축구에 빠르게 적응하며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이청용/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 이제 막 시작한 만큼 많은 팬들이 큰 성원 보내주신다면 앞으로 저희가 더 좋은 모습으로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요르단과 이란 원정 경기로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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