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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28년 만의 '금빛 스매싱'…종합 2위 지켰다

<앵커>

우리 선수단은 어제(29일) 테니스와 카누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종합 2위를 지켰습니다. 테니스 남자 복식은 28년 만에, 카누는 24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임용규와 정현은 강한 서브와 정교한 스트로크로 인도 선수들과 맞서며 1세트를 7대 5로 가져왔습니다.

2세트에서는 5대 5로 맞선 상황에서 비로 경기가 중단돼 컨디션 저하가 우려됐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경기자 재개되자 인도 선수들을 압도하며 타이 브레이크에서 7대 2로 이겨 세트스코어 2대 0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지난 1986년 이후 28년 만에 나온 남자 복식 금메달입니다.

임용규와 정현은 서로 얼싸안고 환호했고, 태극기를 들고 코트를 돌며 환호에 답했습니다.

[정 현/남자 테니스 국가대표 : 이렇게 큰 대회에서 금메달 딴 것 정말 기쁘고, 그리고 보이지 않는 데서 저희 팀원들, 코칭 스태프들이 정말 많이 도와주셔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카누에서는 남자 카약 1인승 200m에서 조광희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조광희는 100m 지점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 폭발적인 스퍼트로 경쟁 선수들을 따돌렸습니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조광희는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환호했습니다.

카누에서는 금메달이 나온 것은 지난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24년 만입니다.

[조광희/남자 카누 국가대표 : 지금 제가 금메달을 딴 게 믿겨지지 않고, 지금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쁩니다. 2016년에 브라질 올림픽이 있는데 거기에 출전해서 좋은 성적을 얻고 싶습니다.]

다이빙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 경기에서는 김영남과 우하람이 멋진 호흡을 맞춰, 세계 최강 중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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