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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400m 동메달…팬들도 이름 부르며 격려

<앵커> 

우리 다시 뜨겁게! 인천 아시안게임의 생생한 현장을 전해드리고 있는 여기는 국제방송센터 앞입니다. 대회 5일째인 오늘(23일) 우리 대표팀은 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5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에 속도를 냈습니다. 대회 마스코트인 물범 3남매와 함께 계속해서 아시안 게임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조금 전 끝난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 선수가 동메달을 땄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중국의 쑨양, 일본의 하기노에 이어 3위로 통과한 박태환은 조금 전 끝난 결승 3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4번 레인의 쑨양, 또 5번 레인의 하기노를 보면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200m까지는 세 선수가 비슷한 페이스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박태환 선수의 체력이 떨어졌습니다.

250m부터 쑨양이 무서운 스퍼트로 속도를 붙이며 선두로 치고 나섰지만 박태환에게는 추격의 힘이 남아있지 않았고 결국 쑨양과 거리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결국 쑨양 선수가 3분 43초 2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고, 박태환은 일본의 하기노에 이어 쑨양에 5초 이상 뒤진 세 번째로 골인했습니다.

대회 3회 연속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박태환 선수 여유 있는 미소를 지으면서 쑨양의 머리를 쓰다듬고 축하해줬습니다.

박태환 수영장을 가득 메운 팬들도 이름을 연호하며 최선을 다한 박태환을 격려했습니다.

박태환 선수는 앞으로 세 종목에 더 출전하게 됩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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