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23일) 밤 유엔 기후 정상회의에서 기조 연설에 나섭니다.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는 남북이 만나 현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시간 오늘 아침 유엔본부가 있는 미국 뉴욕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초청한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6시 반쯤 도착하셨다고 하셨는데 쉬지도 못하고 이렇게 오셔서 (초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을 모시니까.]
김 용 세계은행 총재도 참석한 만찬에서 박 대통령은 남북한이 만나 현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의 호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밤 유엔 기후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앞서 오늘 새벽에는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한-캐나다 FTA, 자유무역협정을 공식 체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FTA 효과가 교역, 투자분야를 넘어 양국의 경제협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모레 새벽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합니다.
또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정상급 회의에도 참석하면서 격상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유엔 외교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장운석,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