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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침입자 차에서 탄약 수백 발 발견…경비 강화

<앵커>

마치 영화처럼 지난 주말 미국 백악관에 두 명이 잇따라 침입했습니다. 특히 백악관 담장을 넘었던 40대 남성의 차에서 탄약 수백 발이 발견되자 경호 당국은 부랴부랴 검문소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금요일 밤 백악관에 침입한 40대 남성 곤잘레스의 차 안에서 다량의 무기가 발견됐습니다.

수사당국은 곤잘레스의 몸에서 흉기가 발견된 데 이어 곤잘레스의 차 안에서도 탄약 800발과 손도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정신질환을 앓는 것으로 알려진 곤잘레스는 오바마 대통령이 헬기로 백악관을 떠난 직후 담장을 뛰어넘어 관저 안까지 침입했습니다.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번엔 10대 청년이 차를 타고 백악관에 무단 진입하다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어니스트/백악관 대변인 :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염려하고 있지만 동시에 경호 전문가들을 여전히 철저히 신뢰합니다.]

백악관 비밀경호국은 경비강화 방안으로 백악관 수십 미터 외곽에 검문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소지품을 검사하고 금속물질을 탐색하기 위해섭니다.

백악관은 세계 정치의 중심지이자 해마다 관광객 200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경호국이 자신들의 보안 실패 책임을 애꿎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떠넘기려 한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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