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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美 군사동맹국 민간인도 죽여라" 선동 메시지

<앵커>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연합전선에 협박에 가까운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슬람 수니파 반군 IS가 반 IS 세력에 대한 무차별적인 살인을 선언했습니다.

IS 대변인 알 아드나니는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연합전선에 동참한 국가의 군인은 물론, 민간인까지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해하라고 지지자들을 선동했습니다.

[알 아드나니/수니파반군 IS 대변인 : (반 IS 동맹국의) 기만적인 지도자들은 물론 경찰과 보안대, 첩보대를 공격해라. 그들의 보금자리를 파괴하고 그들의 삶을 후회하게 만들어라.]

IS는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호주, 캐나다 등 IS 격퇴를 위해 군사적 지원을 약속한 나라들을 열거했습니다.

우리나라는 IS 격퇴에 동참할 뜻을 밝혔지만, 군사적 지원은 확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에선 IS의 자살 폭탄 테러가 잇따랐습니다.

이라크 정부군은 IS와 교전 도중 6차례에 걸친 IS의 자살 폭탄 공격으로 군인 40명이 숨지고 68명이 포로로 붙잡혔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에선 세력확장에 나선 IS가 북부의 쿠르드족 거주 마을 64곳을 점령했습니다.

점령지에서 무자비한 학살과 납치가 자행되면서 쿠르드족 수십만 명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시리아와 인접한 터키 정부는 불과 나흘 사이 13만 명의 시리아 쿠르드족이 국경을 넘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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