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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람, 뼈아픈 21초…연장전서 은메달 차지

<앵커>

런던올림픽에서 이른바 '1초 오심'에 울었던 여자 펜싱의 신아람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잘 싸웠는데, 아쉽게 또 연장전에서 졌습니다. 수영의 박태환은 계영 800미터에서 한국 신기록으로 동메달을 땄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아람은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중국 쑨 위지에와 대결했습니다.

5대 4로 뒤진 경기 종료 13초 전, 득점에 성공하면서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습니다.

연장에서 신아람에게 우선권이 있었기 때문에 점수가 안 나더라도 1분만 버티면 됐는데 종료 21초를 남기고 뼈아픈 결승점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런던올림픽 준결승 연장전에서 통한의 '1초 오심'때문에 결승 티켓을 놓쳤던 신아람은 이번에도 아깝게 연장전에서 고비를 넘지 못했습니다.

[신아람/여자 펜싱 국가대표 : 너무 아쉬워요. 잘했는데 마지막에 제가 좀 부족했던 것 같아요. 좀 더 침착하게 했어야 하지 않나….]

신아람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오는 목요일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남자 플뢰레의 허준은 결승에서 세계 최강 중국 마진페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성지현과 김소영, 장예나, 배연주가 나선 우리 배드민턴 여자대표팀은 중국에 이어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수영 박태환은 계영 800m에서 동료들과 힘을 합쳐 한국 신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박태환은 오늘(23일)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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