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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정경미, 北 간판스타 꺾고 승리…사상 첫 2연패

<앵커>

우리나라가 개막 이후 사흘 연속 금 사냥을 이어갔습니다. 어제(22일) 유도와 사격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했습니다. 정경미는 한국 여자 유도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 게임 2회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결승전에서 북한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정경미의 결승전 상대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북한의 간판스타 설경이었습니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결승서도 만났던 두 선수는 서로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한 경기를 덜 치러 체력에서 앞선 정경미는 설경을 거세게 몰아붙여 지도 2개를 이끌어냈습니다.

종료 7초 전, 지도 한 개를 내줬지만, 더 흔들리지 않고 승리를 굳혔습니다.

허리 부상을 딛고 우리 여자 선수 최초로 2회 연속 아시안게임을 제패한 정경미는 서정복 감독과 함께 벅찬 감격을 누렸습니다.

[정경미/여자 유도 국가대표 : 몸이 대회 준비하기 전부터 안 좋아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많았는데 믿어주신 분들, 기도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유도 대표팀은 정경미의 금메달에 더해 동메달 4개를 추가하며 지난 아시안게임을 통틀어 유도 종목에서만 모두 101개째 메달을 얻어냈습니다.

사격 여자 25m 권총 단체전에선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와 곽정혜, 이정은 '권총 삼총사'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곽정혜가 마지막에 10점 만점을 쏘아 중국을 1점 차로 제치고 사상 첫 금메달을 확정한 순간, 우리 선수들은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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