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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팍타크로 미얀마 '돌풍'…열띤 축제 분위기

<앵커>

발로 하는 배구라 불리는 세팍타크로에서는 미얀마의 돌풍이 거셌습니다. 남녀 모두 금메달을 따내면서 선수들도, 응원단도 신바람이 났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높이 뛰어올라 공중제비를 돌고 강하게 매트 위에 공을 내리꽂습니다.

묘기 같은 동작이 계속 이어지면서 경기장엔 열기가 가득합니다.

우리나라와 미얀마의 남자 더블 결승전 경기도 줄곧 박진감이 넘쳤습니다.

경기장 안의 뜨거웠던 열기만큼이나 응원전도 치열했습니다.

[미얀마 이겨라! 미얀마 이겨라!]

동남아시아 최고 인기 스포츠답게 평일인데도 많은 미얀마 이주 노동자들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형형색색 응원복을 입고 미얀마 국기를 휘날리며 열띤 응원을 펼쳤습니다.

[딴 진 아웅/미얀마 이주노동자 : 회사 나가는데 안 나가고 다 쉬고 나왔어요. 사장님한테 부탁하고…. 너무 좋아요, 기분이. 우리나라 금 따고 갈 거야!]

미얀마는 우리나라를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꺾고 여자팀에 이어 금메달을 차지했고, 4년 전 광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도 이뤘습니다.

[조우 라/미얀마 세팍타크로 대표팀 : 너무 행복합니다. 오기 전부터 금메달을 노렸는데, 지금은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어제(21일)까지 메달이 없었던 미얀마는 국민 스포츠인 세팍타크로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연달아 수확해 내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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