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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원권 위조지폐 1300여 장 발견…수사 착수

<앵커>

서울에서 5만 원권 위조지폐가 천3백여 장이나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한 화장품 판매업체가 물품대금으로 받은 돈인데, 경찰은 위폐를 건넨 사람을 쫓고 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한 화장품 판매 업체가 그제(19일) 서울 화곡동의 새마을 금고에 9천5백만 원을 입금했습니다.

화장품을 사서 중국에 내다 팔겠다는 한 업체에 물건을 넘겨 주고받은 돈이었습니다.

그런데 새마을금고에서 이 돈을 세다 보니 5만 원권 천3백 50여 장, 6천 7백여만 원이 위조지폐로 드러났습니다.

위조 방지를 위한 그림이나 은색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허술했지만 돈을 건넨 남자가 돈다발 윗부분에 진짜 5만 원권을 올려놓아서 화장품 업체 측은 가짜 돈이란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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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 나타났던 폭력 조직 범서방파 일당입니다.

범서방파는 지난해 두목 김태촌이 사망한 뒤에도 유흥업소 보호비 명목으로 금품을 뜯고 여러 이권에 개입하면서 범죄 행위를 계속해 왔습니다.

또 세력 확장 과정에서 부산 지역 폭력조직 칠성파와 패싸움 직전까지 갔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김상중/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조직폭력팀장 : 범서방파가 흉기와 둔기로 무장을 하고 이와 상대되는 칠성파하고 서울 도심에서 대치하고 있는 것을 밝혀낸 것이….]

경찰은 범서방파의 부두목 등 조직원 61명을 구속하거나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현 두목 김 모 씨를 비롯해 조직원 18명을 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김경연, 화면제공 :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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