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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지금이 가장 힘든 때…관리법은?

<앵커>

요즘 부쩍, 손수건 달고 다니시는 분들 눈에 띕니다.

알레르기 비염 앓으시는 분들은 이맘때가 1년 중 제일 고생스런 시기인데요,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권애리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기자>

요즘 비염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최호빈/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환자 : 집안이 다 비염이에요. 너무 가렵고, 콧물이 수돗물 나오듯이 계속 쏟아지죠, 그냥.]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인 9월과 10월에 크게 늘어납니다.

봄엔 나무, 가을엔 잡초 같은 풀 종류에서 터져 나오는 꽃가루가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특히, 꽃가루 같은 알레르기 항원을 처음 접하고, 항원에 대한 감수성이 높은 9살 이하 어린이 환자들이 성인 환자보다 2.5배나 많습니다.

게다가 온난화와 공해로 꽃가루 독성이 더 강해지면서 알레르기 환자가 늘고, 증상도 더 심해진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신지호/어린이 비염 환자(10세) : 밖에서 놀고 와서 집에 있을 때, 그때가 가장 (괴로워요.)]

[장정현/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어린이 비염은) 집중력 저하나 인지도 저하로 이어지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학업 중에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항원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는 겁니다.

온도가 급변하고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땐 마스크를 쓰고 귀가해선 손을 깨끗이 씻는 게 증상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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