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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폐자재 도로에 '와르르'…차량 줄줄이 펑크

<앵커>

오늘(12일) 아침 김포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도심 고속화도로에서 차에 실렸던 건축폐자재가 무더기로 도로 위에 쏟아졌습니다. 뒤따르던 서른대 넘는 차량의 타이어가 터졌는데, 차량 적재물을 제대로 싣지 않아서
생긴 일입니다.

허술한 단속의 문제점을 소환욱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기자>

달리던 승용차 한 대가 덜컹거리더니, 옆 차선으로 이동합니다.

이미 갓길에는 차량 여러 대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모두 타이어가 펑크난 차량입니다.

출동한 경찰이 현장을 수습하고, 견인차가 속속 도착합니다.

오늘 아침 7시쯤, 도심고속화도로인 김포 한강로를 달리던 차량 수십 대가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를 당한 겁니다.

[강신기/피해자 : 승용차가 타이어에 펑크가 나서 갓길에 주차 중이었고, 저도 조심히 지나간다고 갔는데 피해를 입게 됐습니다.]

도로를 달리던 트럭에서 날카로운 폐건축자재가 쏟아졌고, 뒤따르던 차들이 미처 피하지 못한 채, 사고를 당한 겁니다.

다행히 2차 사고는 없었지만, 출근길 차량이 몰리면서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김권삼 경위/김포경찰서 교통관리계장 : 20~30대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하고요. 갓길에 여기에서부터 2km 지점까지 타이어 교체하고 그랬습니다.]

차량 적재물 낙하로 인한 사고는 해마다 늘어 지난해 64건이나 됐습니다.

대부분 적재물을 제대로 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김경배/교통환경문제연구포럼 교통전문위원 : 비용 때문에 과적하는 경우도 있지만, 물건을 싣고 내릴 때 번거롭다는 문제 때문에 제대로 체결을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경찰은 사고유발 차량을 찾기 위해 사고 현장 주변 CCTV를 확보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최진화, 화면제공 : 오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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