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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세네갈까지 확산…"기니에서 온 학생"

<앵커>

에볼라 바이러스가 아프리카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세네갈에서도 감염자가 나왔는데, 에볼라가 처음 출현한 기니에서 여행 온 대학생이었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에볼라가 처음 발생한 기니와 국경을 접한 세네갈이 아프리카에서 6번째 에볼라 감염국이 됐습니다.

세네갈의 첫 환자는 기니에서 여행 온 대학생으로 확인됐습니다.

세네갈 정부는 감염자를 격리 조치하고 곧바로 기니와 국경을 폐쇄했습니다.

[아와 마리 콜섹/세네갈 보건장관 : 감염자가 기니에서 에볼라로 숨진 희생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숨겼습니다.]

이에 앞서 에볼라가 번진 중앙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에선 5명의 의사를 포함해 13명이 에볼라로 숨졌습니다.

에볼라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지맵이 원숭이에 대한 시험에서 100% 치료 효과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시험 대상인 18마리의 원숭이들이 고혈과 출혈 증세를 보이다가도 모두 회복됐다고 보고했습니다.

미국과 영국은 다음 달부터 인체를 대상으로 한 지맵의 임상시험에 착수합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발생한 에볼라가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브로드연구소는 변종 에볼라 바이러스의 변형 속도가 빨라 치료제가 개발되더라도 약효가 크게 떨어질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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