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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낙뢰·기습 폭우…정전 피해 잇따라

<앵커>

어젯(29일)밤 낙뢰를 동반한 기습 폭우로 두 시간 넘게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수도권 지역에 정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의 주택가입니다.

어젯밤 10시쯤 이 지역 주택 1천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저녁부터 천둥을 동반한 비가 쏟아지면서 낙뢰까지 떨어져 전선이 끊기고 가로수가 넘어졌습니다.

[한국전력 직원 : (정전) 한 건은 낙뢰 때문에 한 건은 (부러진) 나무에 의한 겁니다. 낙뢰에 맞으면 변압기가 제일 약하거든요. 변압기가 고장이 나요.]

한국전력이 복구에 나섰지만, 두 시간 넘게 정전이 이어지면서 2천 세대에 가까운 주민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횟집 점원 : 물고기가 죽으면 안 되니까 계속 그릇으로 물 퍼서 부었어요. (손님들은) 촛불 켜놓고 드시고 휴대전화 켜놓고 드시고 기계가 꺼져서 계산도 안 되고 카드도 안 되고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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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밤 8시 반쯤 서울 서초구에서도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선을 덮쳐 2천900세대가 정전 피해를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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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이 장비를 동원해 차량를 들어 올립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로에서 43살 김 모 씨가 몰던 승합차가 길을 건너던 73살 성 모 씨를 들이받았습니다.

성 씨는 차에 부딪힌 뒤 다리가 깔리면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 김 씨가 앞을 제대로 보지 않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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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 50분쯤에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가던 관광버스가 승용차와 충돌해 모두 8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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