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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뚫린 수비…맨유, 3부 리그 팀에 대망신

<앵커>

명장 판 할 감독을 영입하며 명예회복을 선언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초반 삐걱대고 있습니다. 오늘(27일) 컵 대회에서는 3부 리그 팀에 완패하며 큰 망신을 당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맨유는 수비 조직력에 말 그대로 구멍이 뚫렸습니다.

지난 16일 리그 개막전에서 첫 골을 내준 장면을 보면, 뒷선에서 올라온 기성용을 아무도 막지 못해 허무하게 실점합니다.

이런 장면은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선덜랜드전에서는 선제골을 넣고도 지키지 못했고, 오늘 3부리그 팀 MK 돈스에게는 무려 네 골이나 허용하며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수비를 책임졌던 비디치와 퍼디낸드, 에브라가 모두 이적했는데, 새로 구성된 수비진이 전혀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판 할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재미를 봤던 스리백 전술에도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박문성/SBS 축구 해설위원 : 스몰링, 필 존스, 블랙킷, 이렇게 어린 선수들이 수비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에 무게감이 떨어집니다.]

이런 가운데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고 이적료인 1,000억 원을 들여 디 마리아를 데려왔는데, 디 마리아 영입이 부진 탈출의 돌파구가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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