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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서울에 '창업 캠퍼스' 설립…"실생활 디바이스로 간다"

<앵커>
 
구글은 앞으로 집과 자동차, 직장과 같은 일상 생활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와는 어떤 제휴 전략을 갖고 있을까요?

구글의 선다 피차이 부사장을 하대석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구글이 영국 런던에 세운 창업지원 캠퍼스입니다.

창업 도전자들이 무료로 이용하며 전문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재작년 설립 이후 7만 명이 이용해 270여 개의 벤처기업을 탄생시켰고 57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구글은 내년 초 서울 대치동에도 창업지원 캠퍼스를 세우기로 했습니다.

런던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어 세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입니다.

스마트폰 보급률과 개발자 역량이 가장 앞선 한국을 중요하게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브리짓 빔/구글 창업지원팀 수석 매니저 : 서울에 창업 캠퍼스가 세워지면 창업에 도전하는 이들이 그다음 글로벌 수준까지 뻗어 가도록 구글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선다 피차이 부사장은 앞으로 10년 동안 구글은 컴퓨터를 벗어나 집과 자동차, 직장 등 세계인의 일상까지 그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기반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기술과 막대한 규모로 축적해놓은 빅데이터입니다.

[선다 피차이/구글 부사장 : (과거엔 컴퓨터에만 있던) 소프트웨어가 오늘날엔 무인자동차에서도 작동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는 로봇이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를 위해 구글은 인공지능, 스마트홈, 로봇 관련 기업을 잇따라 인수했고, 무인 자동차는 사실상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구글 무인 자동차를 직접 타봤더니) 확실한 건 저 자신보다는 무인자동차의 컴퓨터를 믿는 게 더 낫다는 겁니다.]

피차이 부사장은 삼성, LG 등 한국 기업과의 협력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성공의 원동력이었다며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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