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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도 '프리미엄' 경쟁…기능도 제각각

<앵커>

외국 업체들이 주도해온 고급 청소기 시장에 국내 가전업체들이 앞다퉈 뛰어 들고 있습니다. 냉장고와 세탁기에 이어서 청소기 시장까지 이른바 프리미엄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일반 진공청소기와 달리 전기코드가 없는 청소기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이용해 코드를 꽂고 빼는 불편을 없애면서도 흡입력을 높였습니다.

[신석홍/LG전자 부장 : 강한 흡입력을 낼 수 있는 고효율 모터와 아주 강하면서도 안전한 그런 배터리 기술이 두 가지가 가장 핵심적인 기술이라 하겠습니다.]

미세먼지까지 걸러내는 진공청소기에 이어 최근에는 흡입력을 크게 높인 고가의 로봇 청소기도 나왔습니다.

[신원일/삼성전자 차장 : 이전에는 가격경쟁력이 가장 중요했다면 지금은 소비자들이 가격 이상의 편의와 가치가 있다면 지갑을 열고 있다고 봅니다.]

중국에 잠식당하는 중저가 제품 시장 대신 부가가치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하는 겁니다.

[백흥기/현대경제연구원 미래산업실장 : 중국 업체들이 급격하게 지금 성장을 하고 있고요. 여기에 저가공세 즉 가격경쟁력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중저가 시장은 포화시장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업체들이 프리미엄 전략으로 지나치게 고가의 제품들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키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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