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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2017년 영어 절대평가 도입"…사교육 부담 덜까

<앵커> 황우여 교육부장관이 수능 영어시험에 절대평가를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빠르면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수능을 치르게 되는 2017학년도부터 절대평가가 시행됩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에 치러진 올해 첫 수능 모의고사에서는 영어 시험이 어느 때보다 쉽게 출제되면서 만점자 수가 사상 최대인 전체 수험생의 5.37%에 달했습니다.

이런 '쉬운 수능 영어' 기조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CG) 황우여 교육부 장관은 수능 영어의 절대평가 도입을 심도있게 검토 중이며 도입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혀 사실상 절대평가 도입을 예고했습니다.

(CG) 절대평가가 도입되면 수험생의 4% 이내에 들어야 1등급을 받게 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점수, 예를 들어 90점 이상 받으면 무조건 1등급을 받게 됩니다.

교육부는 수능영어의 절대평가를 빠르면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시험을 치르는 2017학년도부터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교육부 "큰 방향은 정해졌고 구체적인 것은 고려중" 수능 영어의 절대평가는 시험 준비와 사교육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지만, 영어에서 변별력이 떨어질 경우 다른 주요 과목으로 사교육이 집중되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전국영어교사 사무총장 "수학이나 국어 등으로 사교육이 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분명히 있다" 또 각 대학들이 우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영어 논술이나 심층면접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이를 막기위한 대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SBS 김광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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