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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4명 "한국은 불안사회"…세월호 이후 불안 급증

<앵커>

국민 열 명 중 네 명 꼴로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안전하지 않은 사회'라고 생각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들의 불안감이 급증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올 상반기에 '우리 사회가 안전한 곳'이라고 느낀 국민은 23.9%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보다 4.6% 포인트나 떨어진 겁니다.

반면 같은 기간에, 우리 사회가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 국민은 39%로 크게 늘었습니다.

안전행정부는 어제(22일) 이런 내용의 '4대 악 국민 안전체감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9살이 넘는 시민 1천200명과 중고생 1천 명,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매달 실시 하는 조사 결과, 세월호 참사가 터진 지난 4월과 직후인 5월 조사에서는 안전 체감 수준이 각각 18.5%와 16%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사회 안전에 대한 체감 수준이 악화한 것과 달리 정부가 4대 사회악으로 꼽고 있는 성폭력이나 학교폭력에 대한 불안 정도는 각각 조금씩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안행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이 생활 속에서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생활 체감형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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