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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별법 협상팀' 재가동…분위기 '냉랭'

<앵커>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위한 7월 임시국회가 오늘(21일) 시작됐습니다. 여야로부터 전권을 부여받은 특별법 협상팀이 재가동되지만, 이견을 좁힐 수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보도에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7월 임시국회 첫날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지만 분위기는 냉랭했습니다.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박영선 대표님의 얼굴이 평상시 얼굴이 아니라 내가 좀 걱정이 되네요.]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오늘은 제가 웃을 수가 없는 날인 것 같습니다. 이제 내일 모레 글피면 세월호 참사 100일이고….]

여야는 세월호 조사와 보상에 관한 입법 태스크포스를 재가동해 협상 전권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이것은 제가 내릴 수 있는 결단의 범위를 벗어난 문제이고, 이런 것은 그 누구도 결정하지 못하는 그런 문제다 하는 것을….]

[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세월호 참사에 대한 성역 없는 진상조사를 위한 특별법 관철을 위해서 끝까지 국민과 함께 싸울 것입니다.]

수사권 부여문제를 둘러싼 이견이 여전한 상황에서 여야 지도부가 책임을 협상팀에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8일째 단식 농성 중인 세월호 가족들은 참사 100일이 되는 오는 24일까지는 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국정조사 특위 심재철 위원장이 세월호 특별법에 반대하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지인들에게 보낸 것을 둘러싼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심 의원의 사과와 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했지만, 심 의원은 여론 수렴차원에서 인터넷에서 올라 온 글을 지인들에게 보낸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홍종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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