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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선방' 하워드를 국방 장관으로!…美 열광

<앵커>

16강 전에서 벨기에를 상대로 신들린 방어를 펼쳤던 미국의 골키퍼 팀 하워드가 국가적인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8강 진출을 놓고 미국과 벨기에가 벌인 경기에서 미국의 골키퍼 팀 하워드는 신들린 선방을 펼쳤습니다.

전후반 내내 유효 슈팅 27개를 모두 막았고, 이번 대회 최대인 16개의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연장에서 두 골을 내줘 2대 1로 졌지만, 하워드의 몸을 던진 선방에 미국인들은 열광했습니다.

[제임스/미국팬 : 좋은 게임이었어요. 팀 하워드가 우리를 지켜줬어요. 하워드는 세계 제일의 골키퍼예요.]

SNS에는 하워드의 얼굴이 들어간 지폐부터, 다음 대통령으로 밀자는 포스터까지 등장했습니다.
 
백악관 웹사이트에는 뛰어난 방어력을 갖춘 만큼 국방장관으로 임명하자는 청원까지 올랐습니다.

헤이글 국방장관은 물론 오바마 대통령도 격려 전화를 걸었습니다.

[오바마/美 대통령 : 여러분들의 경기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온 나라를 사로잡았습니다.]

2년 전 소속팀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장거리인 93m 거리 골을 성공시키는 영상도 새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워드의 선방은 이례적인 응원 열기 속에 8강 진출을 기원했던 미국인들에게 이번 월드컵 마지막 선물이 됐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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