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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단독 방문 이례적"…방한 분위기 띄우기

<앵커>

중국 언론은 시진핑 주석의 방한 소식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시 주석이 처음으로 한 나라를 단독 방문했다는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일본은 한중 양국이 일본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거라면서 경계하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 우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CCTV 뉴스 채널 등은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 소식을 매시간 첫 머리 뉴스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방문이 특별한 형식과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CCTV 앵커 : 이번 방한은 시진핑 주석이 2013년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 개 국가만 방문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주요 언론매체들도 한국 관련 특집 프로그램을 쏟아내며 방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중국인들은 시 주석의 이번 방한이 단순히 한중 관계를 넘어 동아시아 정세를 개선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일본 언론들도 시 주석의 방한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무엇보다 역사 인식 등에서 일본에 대한 연대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오구리/日 NTV 해설위원 :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를 얼마나 깊숙하게 의논한 뒤,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발표할 것인지 주목됩니다.]

중국 중앙기록보관소는 시 주석 방한에 맞춰 "20여 명의 조선과 중국의 부녀자들을 납치해 군 위안부로 만들었다"는 내용의 일본 전범의 '서면자백서'를 인터넷에 전격 공개했습니다.

중국은 앞으로 45일 동안 매일 이런 '일본 전범 서면자백서' 한 편씩을 공개하겠다고 밝혀 일본에 대한 역사 공세를 계속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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