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1차전 상대' 러시아, 비공개로 훈련 시작

<앵커>

우리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을 러시아가 오늘(22일)부터 대표팀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훈련은 비공개로 이뤄졌습니다.

러시아에서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러시아 대표팀이 긴장된 모습으로 훈련장에 나타났습니다.

선수들은 코치의 지시에 따라 운동장을 돌며 몸을 풀었습니다.

공격수인 지르코프는 달리지 않고 스트레칭만 해 최상의 몸 상태가 아닌 듯 보였습니다.

훈련 전 과정을 공개한 벨기에와 달리 러시아는 단 20분만 촬영을 허용했습니다.

러시아는 선수 전원을 자국 리그 출신으로 채워 조직력이 강하지만, 큰 무대 경험이 적다는 평가를 동시에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대회 목표를 우리처럼 8강으로 잡고 있습니다.

우리와 1차전을 치르는데 H조 최강으로 꼽히는 벨기에 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16강 진출 기회를 잡으려면 우리와 러시아 모두 상대를 꺾어야 합니다.

[이고르 아킨페예프/러시아대표팀 골키퍼 : 지금 한국팀에 대한 평가를 하지는 않겠습니다. 경기는 해봐야 아는 것이니까요.]

[스바토슬라프/러시아 TBC 기자 : 한국과 러시아는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공통점이 있습니다. 두 팀이 함께 16강에 올라가길 바랍니다.]

러시아는 브라질 입성에 앞서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모로코와 평가전을 갖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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