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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후보 유정복 vs 송영길…공약 평가는?

<앵커>

SBS는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와 함께 이번 선거에서도 시·도지사 후보들의 공약을 점검해 드립니다. 이 중에서 인천시장 후보들 공약에 대해서 분석이 가장 먼저 마무리됐습니다. 보시죠.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의 대표 공약은 GTX와 연계한 경인전철의 지하화입니다.

8조 8천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어서 원도심 활성화에 2조 9천억 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에 1조 7천억 원이 듭니다.

이어서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의 공약 살펴볼까요.

송 후보는 청약통장 없이 10년간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5만 호'를 공약했습니다.

6조 8천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어서 50만 가구 저비용 난방 공급에 6천억 원, 급행 도시철도에 2천억 원이 듭니다.

두 후보에게 상대방 공약을 평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유정복/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 : 부채 7조 해결한다 해놓고 지금 부채가 13조 됐고, 할 수 있는 공약을 해야 되는데 전혀 불가능한 공약만 남발을 했기 때문에.]

[송영길/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 : 인천을 잘 모르고, 또 급하게 준비하다 보니까 대부분 괜찮은 공약들은 저희가 이미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그대로.]

유 후보의 100개 공약에는 25조 원 가까이, 송 후보의 108개 공약에는 10조 원에 육박하는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유 후보는 시 예산과 국비, 민간부문을 고루 활용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송 후보는 대부분 민간 조달로 채우겠다는 구상입니다.

[이광재/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 유 후보의 경우에 시장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개발 우선 공약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송 후보의 경우에는 분배를 중시하면서도 유 후보에 비해서도 더 시장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매니페스토 실천본부는 "정부가 SOC사업을 재조정하는 데다 인천 경기도 위축돼 있어, 국비 지원은 물론 민간조달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두 후보 모두 재원조달 방안의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전경배,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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