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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라인 전면 개편…"김기춘 실장 유임될 듯"

<앵커>

남재준 국정원장과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동시에 물러나면서 안보라인이 전면 교체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후속 내각 개편은 신임 총리의 제청으로 진행할 예정이지만, 선거 전에 일부 장관이 미리 교체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유임할 것 같습니다.

정준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재준 국정원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안보축으로 박 대통령의 신임을 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남재준 원장의 경우 취임 이후 줄곧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야당의 해임공세에 시달려왔습니다.

민심 수습차원은 물론 향후 국정운영을 위한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남 원장의 교체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장수 실장의 경우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가 재난 컨트롤 타워가 아니라고 해명하는 과정에서 청와대가 책임을 일개 부처로 미룬다는 논란이 일었고, 결국 1년 3개월 만에 낙마하게 됐습니다.

남 원장과 김 실장 두 사람 모두 군 출신 인사로서 대북 강경 정책을 주도해 온 만큼, 대북정책 기조가 다소 유연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대희 총리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6·4 지방선거 이후에나 공식 임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경욱/청와대 대변인 : 앞으로 내각 개편은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진행될 것입니다.]

내각 전면개편은 지방선거 이후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민심 수습을 위해 지방선거 이전에 일부 부처 장관의 교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유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참모진 일괄 사퇴는 없을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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