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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계주, 8년 만의 금메달…짜릿한 막판 역전극

<앵커>

우리 대표팀이 이상화 선수의 금메달에 이어서 1주일 만에 새로운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3,000m 계주에서 8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승희와 심석희, 조해리, 김아랑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경기 시작 전 손을 모아 힘차게 파이팅을 외쳤습니다.

첫 번째 주자 박승희가 가장 빨리 스타트를 끊어 선두로 치고 나온 대표팀은, 레이스 중반부터 중국과 캐나다와 치열한 선두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9바퀴를 남기고 박승희가 다시 선두로 나섰는데, 3바퀴를 남기고 중국 선수에게 추월 당해 위기를 맞았습니다.

위기의 순간 마지막 2바퀴를 책임진 에이스 심석희가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반 바퀴를 남기고 중국 선수를 제치고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8년 만에 계주 정상에 복귀한 선수들은 최광복 코치와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심석희/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  우선 다같이 웃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것 같아요. 그냥 너무 소름끼치고 너무 행복했어요.]

빙속여제 이상화와 박승희의 언니 박승주는 경기장을 찾아 우리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는데, 재치 넘치는 응원구호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지금까지 동계 올림픽에서 6차례 3000m 계주에 출전해 5차례 정상에 오르며 이 종목 절대 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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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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