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레슬링 대표팀이 얼음물 속에 뛰어드는 극한 훈련을 펼치며 오는 9월 인천 아시안게임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눈과 얼음이 뒤덮인 속리산 계곡에 레슬링 대표 선수들의 함성이 울려 퍼집니다.
몸을 풀더니 주저 없이 물에 뛰어듭니다.
살을 에는 듯한 고통 속에서도 튜브 당기기 등을 실시하며 이를 악물고 추위를 견뎌냅니다.
[김현우/그레코로만형 74kg급 : 악으로 깡으로 이번 올해에는 인천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많이 따도록 하겠습니다.]
여자 선수들도 예외는 없습니다.
두려움을 떨치고 임무를 완수하니 몸도 마음도 더 단단해집니다.
속리산 정상도 밟았습니다.
올림픽 퇴출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낸 상승세를 아시안게임까지 이어가기 위해 모두 한마음이 됐습니다.
[안한봉/레슬링 대표팀 그레코로만형 감독 : 우리는 하나! 레슬링은 하나! 열심히 합시다. 레슬링 화이팅!]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앞으로 8개월, 레슬링 대표선수들은 극한의 상황에 도전하며 혹한의 겨울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두연,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