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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재개발은 수주 경쟁…건설사들 눈독

<앵커>

이런 기대감은 그동안 침체됐던 재건축·재개발 사업에도 조금씩 숨통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수익성이 뛰어난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대형 건설사들이 오래간만에 수주 경쟁에 나섰습니다.

유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방배 중앙로 일대입니다.

2천5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재개발 공사를 따내기 위해 대형 건설사 18곳이 현장 설명회에 참석했습니다.

다음 달 입찰에도 대부분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사들은 규모가 크고 일반 분양 물량이 많아 사업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 영/공인중개사 : 각 건설사가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갖고 있죠. 이쪽에는. 현재 10대 회사들은 거의 다 와있고.]

시공사들의 수주 경쟁은 재건축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대치 국제 아파트와 과천 주공 7-1구역, 서초 삼호가든 4차 등이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지역입니다.

[안종상/대우건설 : 사업성에 담보가 되고 분양성이 담보가 된다면 지방사업장 그리고 수도권사업장들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에 있습니다.]

용적률 완화와 양도세 중과 폐지 등으로 인한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올해 말까지 재건축 부담금이 유예돼 재건축 단지마다 진행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규정/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 규제 완화책이 발표되면서 주요 사업장이 용적률을 올릴 수 있을 경우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아직은 서울 강남 지역으로 제한된 재건축·재개발 시장의 활성화가 규제 완화 바람을 타고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지가 올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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