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中 '신종 AI'와 종류 달라…"익혀 먹으면 안전"

<앵커>

워낙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여서 잘못 번지면은 축산농가는 큰 피해를 입을 것 같습니다. 다만 사람 목숨을 앗아간 중국 AI 하고는 종류가 다른 거기 때문에 닭과 오리 익혀먹기만 하면은 인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 진단입니다.

박현석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고병원성 AI는 그동안 모두 4차례 발생했습니다.

주요 전파경로는 감염된 철새의 배설물로 오염된 육류나 계란, 사람의 의복이나 신발에 묻어서도 전파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인체 감염 사례는 아직까지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인체 감염은 변이가 일어난 고농도의 바이러스에 직접 접촉한 경우에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177명이 감염돼 47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이번에 국내에서 확인된 AI 바이러스와는  그 종류가 다릅니다.

중국의 '신종 AI'는 H7N9형, 전북 고창 오리 농장의 AI는 H5N1형입니다.

특히, 국내에서 발생한 H5N1 바이러스는 독감 예방백신을 통해서도 감염을 막을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당국은 일단 이동 통제 등 격리와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권재한/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 : 발생한 농장의 가금류는 이동이 완전히, 엄격히 통제가 되기 때문에 이것이 살처분, 또는 폐기돼 가지고 이것이 시중에 유통되는 일은 없습니다.]

AI 바이러스는 섭씨 70도에서 30분, 75도에서 5분간 열을 가하면 모두 사멸됩니다.

따라서 조류나 계란 등을 섭취할 때 끓이거나 익혀 먹으면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김형석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