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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제도 개선 없으면 콘텐츠 산업 붕괴"

<앵커>

우리나라 광고제도가 시대에 뒤떨어졌다면서 이걸 개선하지 않으면 우리 방송 콘텐츠의 질이 계속 나빠질 수 밖에 없다는 학계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상파 방송광고제도의 문제점과 해결방법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시대에 뒤떨어진 방송광고 규제로 우리 방송 콘텐츠 산업이 위기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세계적 추세인 지상파 중간광고와 광고총량제를 도입해 콘텐츠 경쟁력과 광고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겁니다.

[서범석/세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 중간광고를 실시하게 되면 양질의 프로그램을 생산할 수 있고 프로그램 편성이 자율화 되기 때문에 소비자한테 훨씬 더 도움이 되는…]

한국방송협회도 보도자료를 내고 한류의 실질적 기반인 지상파의 콘텐츠 제작기반이 붕괴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콘텐츠를 수입에 의존하다 자체 제작 능력이 심각하게 떨어진 타이완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영동/한국방송협회 대외협력부장 : 대만은 유료방송 중심의 방송 정책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외국에서 수입된 방송 프로그램으로 편성이 이루어졌고, 자체 프로그램 제작 능력은 상실했습니다.]

방송협회는 또 지상파와 케이블, 위성방송과 종편 등 이미 다각화된 경쟁 체제에 맞게 매체 간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 원칙이 적용돼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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