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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맥주 vs 병맥주, 가격 비교해봤더니…

<앵커>

맥주 살 때도 용량 대비 가격 고민 하실 겁니다. 캔맥주와 병맥주 중에 어떤 게 더 싼지 또 왜 그런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



<기자>

백화점에서 맥주를 사는 사람들에게 물어봤습니다.

[(맥주는) 병이 쌀까요? 캔이 쌀까요?]

[잘 모르겠네요. 그냥 캔이 막연히 비쌀 것이다.]

[잘 몰라요. 정확히 잘 몰라요. 그냥 사요.]

차이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산 맥주의 경우 캔 제품은 100ml당 380원입니다.

반면, 병 제품은 258원으로 30% 정도 쌉니다.

반면에, 수입 맥주는 캔 제품이 병 제품보다 15~25% 정도 쌉니다.

500ml 병의 원가는 180원, 캔의 원가는 120원 내외로, 원가는 캔이 더 싼데 왜 국산 맥주는 병이 더 쌀까.

빈 병을 처리하는 업체에 찾아가봤습니다.

[빈병처리업체 직원 : 맥주(병)는 수입은 안 되고 국산만 (받아요.) 그건 재활용이 안 되고 색깔별로 분쇄한다고. 나머지 (수입 병은) 다 잡병으로 들어가요.]

국산 맥주는 제조업체가 빈 병을 거둬 세척해서 다시 사용하기 때문에 단가가 싸지는 겁니다.

게다가 소비자들은 빈 병을 반납하고 보증금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외국 브랜드를 사용하지만 국내에서 생산하는 맥주의 경우, 버드와이저는 병을 재사용해서 싸고, 호가든은 병을 재사용하지 않아 캔 제품이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오비맥주는 호가든 병 모양이 독특해 재사용 시 파손율이 높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훼손시킬 수 있어서 재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제일, 영상편집 : 박선수, VJ : 정영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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