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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키우려고 고교생까지…경기 '조폭' 적발

경기 남부 폭력조직 138명 검거

<앵커>

경기 남부지역에서 활개치던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세를 키우려고 고등학생까지 조직에 가입시켰습니다.

조제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이 현관문을 부수고 들어갑니다.

[가만히 있어. 가만히 있어.]

비밀리에 운영되온 불법 게임장입니다.

허수아비 사장을 내세웠지만 실제 운영자는 폭력 조직입니다.

[불법 게임장 대리 사장 : 명의 빌려주면 한 달에 얼마씩 줍니다. (단속 때 실제 폭력조직이 운영하는 것이라고 밝히지 않았는데 이유가 있나요?) 보복이 두려워서 그랬습니다.]

유흥가를 활보하는 이들은 경기 안성 일대 폭력조직원 입니다.

앳된 얼굴의 고등학생도 끼어 있습니다.

세력을 확장하려고 어린 학생까지 포섭한 것입니다.

[김동인/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 폭력팀장 : 각 지역 학교 별로 폭력성이 강한 학생들은 다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어울리다 보니까, 지역사회이다 보니까.]

경찰이 경기 평택, 안성, 수원 일대에서 활개치던 4개 폭력조직 138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2006년부터 올해 초까지 불법 게임장과 성매매업소 운영, 사기 등 170건에 달하는 범죄를 주도했습니다.

경찰은 행동대장 등 12명을 구속하고,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김종우, 영상제공 : 경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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