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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자차보험료 오른다…최고 33% 인상

국산차는 평균 2.9% 인하

<앵커>

수입차의 자차 보험료가 내년부터 평균 11.3% 인상됩니다. 반면 일부 국산차는 평균 2.9% 인하됩니다. 수입차의 경우, 34개 차종 가운데 32개 보험료가 인상되는데, 최고 33% 오르는 것도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 수입차가 자기 차량 수리를 위해 내는 자차보험료는 76만 8천 원입니다.

보험료는 동급 국산차보다 20~30만 원 가량 더 낼 뿐이지만 수리비는 2배 이상 비쌉니다.

[조용현/수입차 전문 정비업체 직원 : 공식센터같은 경우 판금 도색을 해서 살릴 수 있는 부품도 통째로 교환을 해버리기 때문에 한 2~3배 정도 수리비가 비싸다고 보셔야죠.]

하지만 내년부터는 이 수입차의 자차보험료가 102만 4천 원으로 25만 원가량 오릅니다.

자차보험료의 기준이 되는 차량모델등급이 현행 21개에서 26개로 세분화되면서 등급이 5단계 뛰기 때문입니다.

크라이슬러와 포드, 푸조, 폭스바겐, 볼보 등 8개 차종도 같은 등급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수입차의 자차보험료는 최고 33%가량 오릅니다.

[김성호/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 실장 : 수리비가 높았기 때문에 그 결과가 나와서 외산차 같은 경우가 보험료를 좀 더 부담하는 이런 구조로 바뀌게 된 겁니다.]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자동차의 7인승 싼타페와 한국GM올란도의 등급이 각각 8단계, 7단계씩 오르면서 자차보험료가 인상됩니다.

반면 SM7과 카렌스, 뉴프라이드 등은 3단계 내려가면서 자차보험료가 싸집니다.

전체 국산차종 172개 가운데 보험료가 오르는 차종은 34개, 내리는 차종은 60개로 전체적으로는 평균 2.9% 인하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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